신규개통 절반 이상이 삼성폰..국내 시장 독주
2011-08-01 유성용 기자
삼성전자는 7월 국내 휴대전화 시장 전체 규모를 206만대로 추산하고, 총 114만대가 팔린 자사 휴대전화가 55.3%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가 휴대전화 시장에서 독주를 펼치고 있는 배경에는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 2'가 자리하고 있다.
4월29일 출시한 갤럭시S 2는 개통 73일 만에 국내 2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가 200만대 판매에 144일 걸린 기록을 절반으로 단축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런 추세라면 지금까지 320만대를 판매한 갤럭시S의 누적 판매 기록도 빠르게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세계 시장에서도 출시 55일 만에 누적판매 300만대, 85일 만에 500만대를 넘기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갤럭시S와 비교하면 300만대 돌파 시점은 30일, 500만대 기록은 40일 앞당겼다.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노키아와 리서치 인 모션(RIM)을 제쳤고, 애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