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앞두고 산지쌀값 연속 하락 눈길
2011-08-02 지승민 기자
소비자물가가 7개월째 4%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산지 쌀값이 잇따라 하락해 소비자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예년의 경우 벼 수확을 앞둔 7,8월엔 쌀값이 대체적으로 올랐다는 점에서 최근 산지 쌀값이 연속으로 떨어진 것은 이례적이다.
2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산지 쌀값이 80kg당 평균 15만3천360원으로 열흘 전에 비해 1천172원(0.8%) 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5일 조사했을 때 80kg당 산지 쌀값은 평균 15만4천532원으로 직전 조사(지난달 5일) 때에 비해 0.4%(692원) 하락했었다.
이로써 올해 들어 계속 오름세를 보여온 산지 쌀값은 조사일 기준으로 2회 연속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산지 쌀값 시세는 지난해 수확기 대비 11.6%, 전년 동기 대비 14.8% 각각 오른 것이다.
산지 쌀값(80kg 기준)은 올해 1월 14만657원, 2월 14만3천913원, 3월 14만8천848원, 4월 15만2천768원, 5월 25일 15만4천704원, 6월15일 15만5천148원, 6월25일 15만4천748원, 7월5일 15만5천224원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