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시대 '활짝'..YF쏘나타 100대 중 20대
2011-08-02 안재성 기자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쏘나타는 지난달 총 8천922대가 팔렸으며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은 1천500대로, 전체의 16.8%를 차지했다.
택시로 팔리는 구형 NF 모델을 제외한 YF 모델만 따져보면 지난 6월에는 하이브리드 판매 비율이 16.6%(7천838대 중 1천301대)에 달했다. 7월에는 YF 전체 판매 실적 7천772대 중 하이브리드가 1천500대로 판매 비율이 무려 19.3%까지 치솟았다. 일반 운전자들이 쏘나타를 살 때 10명 중 2명은 하이브리드를 선택한 셈이다.
기아차 K5는 6월 전체 판매 실적 7천85대 중 하이브리드가 872대를 차지해 12.3%의 판매 비율을 보였다. 지난달에는 7천51대 중 729대가 팔려 하이브리드 판매비율이 10.3%로 두자릿수를 고수했다.
지난달까지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 누적 계약 대수는 각각 3천500여대에 달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
K5 하이브리드가 출시된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하는 비율은 2.4%(23만6천219대 중 5천741대)로 작년 같은 기간의 0.6%(22만4천716대 중 1천436대) 보다 1.8% 포인트 증가했다. 이 기간에 판매량만 무려 세배 가량 늘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K5 하이브리드는 6천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만1천대 판매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