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수입가격 3개월 만에 올라…공급가격도 오를까?
2011-08-02 윤주애 기자
2개월 연속 하락했던 액화석유가스(LPG) 수입가격이 최근 오르면서 공급가격 인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는 국내 LPG 수입사인 E1 등에 이달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의 수출 가격을 지난 7월보다 각각 t당 20달러, 30달러 오른 835달러, 885달러로 통보했다.
지난 5월 프로판가스 수입가격은 t당 94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같은 달 부탄도 995달러까지 치솟아 2008년 7월 이래 2년10개월 만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그러나 지난 6~7월 두 달간 LPG 수입가격은 국제유가가 큰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 여름철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7월 초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대 중반을 유지했지만, 이후 110달러대 초반으로 오른 뒤 강보합세를 보여 8월 LPG 수입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LPG 공급가격이 상승될지는 이달 말에 결정될 예정이다.
LPG 수입업체는 아람코가 국제 LPG 가격을 통보하면 통상 매월 말에 수입가격과 환율,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공급가격을 새롭게 정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