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의류업체 코데즈컴바인 압수수색
2011-08-02 정인아 기자
2일 업계 및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주원)는 지난달 12일 서울 장안동 코데즈컴바인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달 12일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압수수색 이후 여전히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영장 발부 당시 혐의 내용에 대해서도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역시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이번 검찰 수사에 대해 박 회장이 지난해 전 부인과 코데즈컴바인의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감독당국이 이 회사의 '대주주 대량보고 의무 위반'(소유주식변동보고의무위반) 혐의에 대해 고발해 시작된 것으로 분석했다.
코데즈컴바인은 1995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1천788억원(24.3%↑), 영업이익은 162억원을 달성해 5년 평균 21.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코데즈컴바인의 주가는 급락 중이며, 한국거래소는 코데즈컴바인에 횡령배임설의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시시한은 이날 오후.[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인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