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여름 성수기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2011-08-02     오승국 기자

지난달 22일부터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서남해 해수욕장을 찾는 인파가 늘면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목포․신안․진도 등 서해안에 위치한 해수욕장에서 개장 이후 현재까지 12건의 물놀이 사고가 발생해 21명을 구조했으며 모두 성수기에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오후 4시 20분경 신안군 증도 우전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해수욕을 즐기던 김 모(16세)군이 썰물로 수영경계선 외측으로 떠내려가다 해양경찰 안전요원에 의해 신속히 구조됐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 40분경 진도군 가계해수욕장에서 김 모(18세)군이 수영 미숙으로 허우적거리자 김 군 친구가 구조하려다 함께 위험에 빠졌으나 해양경찰 연안 구조정으로 두 명 다 무사히 구조됐다.


서해안은 심한 조석간만의 차로 인해 썰물 때 물놀이객이 외해로 밀려날 위험성이 커 미리 물때를 반드시 확인하고, 너무 멀리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해양경찰 관계자는 “특히 음주 후 물속에 들어가거나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시하는 등 무리한 행동을 삼가고, 어린이는 반드시 구명조끼나 튜브를   착용하고 물놀이를 즐겨야 한다”며 “응급상황 발생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안전요원의 위치와 응급처치법등을 알고 있어야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당부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