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 송혜교 보그지 표지모델로 매혹적 자태 뽐내
2007-05-18 뉴스관리자
송혜교는 오는 20일 발매되는 보그 한국판 6월호에서 영화 ‘황진이’ 의상을 담당했던 디자이너 정구호가 특별히 제작한 한복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송혜교는 흑백으로 촬영된 표지에서 어깨가 훤히 드러나는 한복을 입고 고혹적인 뒤태를 드러냈다. 표지는 사진이라기보다 회화에 가까운 느낌이다.
특히 이번 촬영은 세계 3대 패션사진작가로 손꼽히는 이탈리아 출신 파울로 로베르시가 담당해 화제가 됐다. 그는 송혜교가 연기한 ‘황진이’를 서양의 카미유 클로델이나 버지니아 울프같은 여인이라는 컨셉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촬영은 또 파울로 로베르시 뿐 아니라 세계적인 헤어스타일리스트 줄리앙 디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스테판 마레와 보그 프랑스의 패션에디터이자 스타일리스트인 이자벨 뻬뤼 등 패션대가 4인이 뭉쳐 이뤄진 것이다. 보그 코리아측은 “보그 프랑스조차 모으기 힘든 드림팀이 한국 여배우 송혜교를 위해, 또 우리 한복 촬영을위해 모였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촬영은 지난달 23일부터 일주일 간 프랑스 파리에서 이뤄졌다. 송혜교는 “한국의 여배우가 드레스가 아닌 한국 전통의상 한복을 있었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은 것 같다. 그래서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촬영 내내 긴장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헤럴드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