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수해복구 성금 50억원 기탁

2011-08-02     유성용 기자
삼성은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성금 50억원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긴급 복구 지원 활동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삼성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 복구 성금 50억원을 기탁했다. 또 계열사별로 수해 지역 가전제품 특별점검 및 애프터서비스, 수해지역 중장비 지원, 피해 계약자 보험료 및 대출 원리금·이자 납부 유예 등의 긴급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삼성전자는 수해지역 긴급지원단을 구성해 서울 시흥동, 사당동, 방배동, 경기 광주 송정동, 동두천시 중앙동, 부산 남구 용호동 등 6곳에 긴급 서비스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면서 수해 가전제품을 점검하고 수리해준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수해지역 피해 계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보험료 및 대출 원리금, 이자 납부 등을 유예해주고 사고 보험금도 신속하게 지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지난달 27일부터 방배동 지역에 굴착기 6대, 바브켓 4대, 덤프트럭 17대, 이동식 크레인 2대 등을 동원해 수해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이와 별도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재난재해를 대비해 마련한 응급 구호물품 7천500여세트(세트당 10만원) 가운데 1천여세트를 우선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