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ㆍ현대차 미국 판매 '신바람'..점유율 10%대 바짝
2011-08-03 안재성 기자
2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미국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난 5만9천561대를 팔았다. 쏘나타가 2만884대, 엘란트라 1만5천181대가 팔려 현대차의 성장을 견인했다.
기아차도 지난 7월 미국에서 모두 4만5천504대를 팔아 11개월 연속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특히 쏘렌토와 쏘울이 5개월 연속 월 1만대 이상 팔리는 호조를 이어가며 판매량 신장을 이끌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 시장 점유율도 상승했다.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작년 같은 기간 5.2%에서 5.6%로 높아졌고 기아차는 3.4%에서 4.3%로 상승했다. 두 회사 합계 시장 점유율은 9.9%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차의 시장 점유율은 눈에 띄게 줄었다. 도요타는 작년 7월 13.9%에서 10.6%로 하락했고 혼다도 9.5%에서 6.7%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