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반사익' 석유제품 수출 상반기 71.6%증가
2011-08-03 윤주애 기자
석유제품이 일본 지진의 반사이익으로 올 상반기 수출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3일 지식경제부는 올해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액이 총 244억 6천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품목 가운데 증가율 기준으로 석유제품이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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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금액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석유제품이 3위에 올랐다. 1위와 2위는 319억 달러와 247억 5천100만 달러를 기록한 선박과 반도체였다. 지경부에 따르면 석유제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일본으로의 수출 물량 증가 ▲일본의 수출여력 감소로 인한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 상반기 석유제품의 국내 소비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대표적 석유제품인 휘발유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0.4%, 경유는 3.3% 각각 소비가 줄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