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16년 목욕 거부녀, “돈 아깝게 목욕탕 왜 가?”
2011-08-03 온라인 뉴스팀
목욕을 안하고 살면 무슨 기분일까? 과거 머리를 안 감는 영국 여성이 나와서 화제였는데, "아무렇지도 않다"는 그녀의 말과 달리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었다.
‘쓰레기와 함께 사는 여자’도 황당하지만, ‘목욕 거부녀’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만든다. 일주일만 샤워를 안해도 몸이 근질거려 견디기 힘들기 마련인데, 노숙자도 아니면서 무려 16년간이나 목욕을 거부한 여성이 있었다.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16년간 목욕을 거부한 출연자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2일 밤 12시에 방송된 ‘화성인 바이러스’에 16년 동안 목욕은 물론 샤워 한 번 하지 않았다는 ‘목욕 거부녀’가 출연했다.
‘목욕 거부녀’ 설유경(여.28) 씨는 “초등학교 5학년 이후로 한 번도 목욕을 하지 않았다”면서 “손발을 제외한 몸에는 물 한 번 묻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설 씨는 ”돈 아깝게 목욕탕을 왜 가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경악케 했다.
설 씨는 촬영 내내 몸이 가려워 긁적이고, 냄새를 없애기 위해 수시로 샤워코롱을 뿌리면서 “비 오는 날 반바지를 입고 가다가 종아리에 물이 묻었다. 긁어보니 때가 많이 나왔는데 그냥 털어버렸다” 등의 경험담으로 시청자들의 머리를 멍하게 만들었다.(사진=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