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부탄가스 잘못 건드렸다간 '펑'

2011-08-04     김미경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환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해수욕장과 캠프장 등 40여 곳에서 휴대용 부탄가스 사고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환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가스레인지보다 바닥면이 넓은 조리 기구를 사용하거나 석쇠에 알루미늄 포일을 감아서 쓰면 사고 위험이 크다"며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가스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지난 3일 오후 강원도 주문진 해수욕장을 찾아 여행객들에게 부탄가스 사고 예방법을 안내하는 전단과 홍보용품을 나눠주며 안전 사용을 당부했다.

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일어난 이동식 부탄 연소기 사고는 85건으로 집계됐다. 부탄가스에 의한 사고는 전체 가스 사고의 17.4%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30%인 16건이 올해 상반기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