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김연아 에어컨 무상수리 2년→5년 연장
2011-08-04 유성용기자
삼성전자가 기기 결함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김연아 에어컨'의 무상 수리 기간을 추가로 연장했다.
4일 삼성전자는 올해 생산.판매한 가정용 스탠드형 에어컨의 무상수리 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특별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생산된 에어컨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전점검 서비스가 90% 이상 진행됨에 따라, 소비자 보상 차원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무상 수리기간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무상 수리기간이 추가로 연장된 제품은 사전 점검 서비스 대상뿐 아니라 올해 생산 판매된 가정용 스탠드형 에어컨 전 모델이 포함된다. 삼성전자 서비스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해당 모델을 확인할 수 있다.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고객들의 협조로 에어컨 점검 서비스를 빠른 시간 내에 진행할 수 있었다"며 "여름철제품 사용에 불편을 드린 데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고객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로 무상수리 기간을 전례없이 추가 연장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