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사용 하루만에 속터진 쿨매트, 기막혀~"
"두부박스에 담겨서 배송된 쿨매트, 결국은 하루만에 터져 버렸네요~"
대형 오픈마켓을 믿고 구입한 제품의 허술한 포장상태 및 하자를 꼬집는 소비자의 말이다.
8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사는 유 모(남.42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7월 19일 11번가에서 쿨매트(베개+매트)를 5만원 대에 구입했다.
연일 내리는 비로 습도가 높고 열대야 등으로 불쾌감이 더해지자 쿨매트를 구입하기고 결심했고 이왕이면 믿을 수 있는 대형 오픈마켓의 제품을 선택했다는 것이 유 씨의 설명.
하지만 배송된 물건을 받아본 유 씨는 포장 상태에서 부터 실망감을 금치 못했다. 두부박스에 담겨 온 제품에는 사용설명서조차 없었다.
제조사에 항의해 사용설명서는 팩스로 받아볼 수 있었지만 사용 후 하루만에 베게 끝단이 봉합불량으로 내용물이 튀어나왔다.
유 씨는 “끝단이 일정치 않은 등 마감 처리가 엉망이라 자고 일어나면 팔부위가 뭔가에 찔린 것처럼 쓰라리다 못해 따끔거린다”며 “'메이드인 차이나'라고 써있는데 중국에서 대량으로 만들다 보니 불량이 발생한게 아닌가 의심이 된다”며 기막혀 했다.
또한 “이런 제품은 중소기업 등에서 만드는 것이다 보니 제조사보다는 판매처를 믿고 구입했다"며 "11번가를 믿고 구입했는데 실망이 크다”며 한숨지었다.
이에 대해 11번가 관계자는 “제품 등록 시 꼼꼼한 검토 절차를 거치지만 간혹 100개 중 1,2개 정도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며 "문제가 된 제품은 환불처리가 됐으며 사과의 의미로 고객에게 5천 포인트를 지급했다"고 답했다.
또한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하는 제조사에는 패널티를 부과할 것이며 앞으로 품질 재고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