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번호 도용 사이트 확인 잇따라 사이트 폭주
2011-08-05 온라인 뉴스팀
주민등록번호를 넣으면 공인인증서, 또 휴대전화번호 등을 이용해 주민번호 도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급기야 오늘(5일) 오후에는 네티즌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이트가 다운됐다. 인터넷뱅킹 등을 운영하는 은행 등 금융기관들도 비상에 걸렸다. 전 국민의 70%에 해당하는 네티즌의 개인정보 유출사건 발생 이후, 시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주민번호 클린센터에 한꺼번에 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일시적으로 느려지는 현상이 이날 오전부터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현재 서버가 다운된 상태는 아니고, 접속 회선에 비해 접속자가 급증하면서 서버가 느려진 상태"라며 "퇴근시간인 6시 이후에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클린센터에서는 사용자의 주민등록번호가 등록돼 있는 웹사이트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공인인증서,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본인인증을 하면 주민등록번호 도용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사진-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