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은저축은행 영업정지 '올 들어 9번째'
2011-08-06 김문수기자
울산에 본점을 둔 경은저축은행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 영업정지됐다.
금융위원회는 5일 임시회의를 열어 울산의 경은저축은행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경영개선 명령을 부과했다. 이에 경은저축은행은 5일부터 6개월 간 영업이 정지된다.
금융위에 따르면 경은저축은행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이 1천73억원으로 총 여신의 37.4%를 차지하는 가운데 연체기관 경과, 사업성 악화 등에 따라 부실이 심화됐다.
금융위는 경은저축은행 임원의 직무집행을 정지시키고 45일 이내 유상증자를 통해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5%까지 끌어올리도록 했다.
한편, 경은저축은행의 5천만원 초과 예금자는 267명으로 이들의 예금액은 32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