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콕스 리더십, "다왔다. 마지막이다" 하얀거짓말 원동력은?
2011-08-07 온라인 뉴스팀
정형돈의 콕스 리더십이 시청자들 가슴을 울렸다.
지난 6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조정특집 마지막 이야기 그랜드 파이널이 방송됐다. 배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리더십을 인정받은 정형돈은 콕스로 활약하게 됐다.
정형돈은 경기 내내 파이팅을 외치며 멤버들을 격려했다.
특히, 정형돈은 결승선까지 갈 길이 멀었음에도 “다 왔다”는 하얀 거짓말로 멤버들을 격려했다. 마지막 250m를 남겨뒀을때는 “다섯개만 더” “마지막이다”를 연발했다.
마지막 순간 정형돈이 “Easy oar(노 젓기 그만)”를 외치며 멤버들과 정형돈은 뜨거운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은 함께 뭉클했다는 평이다.
무한도전팀은 조정경기 꼴등을 기록했지만 팀내 공식기록은 8분 2초로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정형돈의 리더십이 최고 기록 달성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형돈은 “100m 남았을 때인가 재석이 형 얼굴, 진운이 얼굴, 개리, 홍철이, 데프콘, 길, 명수 형, 하하 얼굴을 봤다. 표정이 다 똑같았다. 이런 표정이 나와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막 터졌다”며 눈시울을 붉히며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멤버들을 걱정하는 마음이 리더십으로 승화됐다는 평이다. "힘든 표정을 보면서 자신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함게 노를 젓지 못하는 안타까움도 컸을 것", "정신적 지주 콕스역할 잘 해냈다"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