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TKO패, 주먹질 충격에 잠시 일어나지도 못해…

2011-08-07     박해룡기자

파이터 추성훈(36.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UFC에서 TKO 패를 당했다.

 

추성훈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더웰파고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133' 미들급 경기에서 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비토 벨포트(34.브라질)에게 1라운드 1분52초만에 TKO패를 당했다.

 

이로써 추성훈은 지난 해 7월 크리스 리벤전에 이어 3연패의 늪에 빠지며 최악의 경우 UFC에서 퇴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당초 추성훈은 버거운 상대로 지목된 벨포트에대해 긴장 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추성훈은 1라운드 시작후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가다 2분이 지나서 프런트킥을 시도했다. 이후 추성훈은 벨포트의 왼손 단발 스트레이트 두 방에 그대로 쓰러졌다.

 

벨포트는 넘어진 추성훈에 계속해서 주먹을 쏟아냈고, 결국 추성훈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 채 파운딩 펀치를 허용했다.

 

주심은 더 이상 경기를 진행시킬 수 없다고 판단해 벨포트의 TKO 승을 선언했다.

 

추성훈은 충격이 큰 듯 경기가 끝난 뒤에도 잠시 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사진=UFC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