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브랜드 '크라제 버거' 호주 진출

2011-08-08     지승민 기자

토종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크라제 버거'를 호주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크라제 인터내셔날(대표 민병식)은 크라제 프랜차이징과 크라제버거에 관한 2건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 올해 하반기 대만  1호점을 시작으로 호주지역에서도 브랜드를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호주지역 크라제버거 판권을 구입한 크라제 프랜차이징 최고경영자 제임스 샤나한(James Shanahan)은 "해외에서의 사업을 원하거나 이민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크라제버거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한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개점 희망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자격을 갖춘 가맹 사업자와 가족들의 이민 신청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 시작된 햄버거 레스토랑 체인 크라제버거는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등 해외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에 오픈한 가맹점은 월 매출이 약 3억원에 달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오는 9월에는 미국 워싱턴DC에 2개의 매장이 추가로 오픈될 예정이다.

크라제 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비록 한식이 아니어서 한국정부의 지원은 받지 못했지만 토종 브랜드가 해외 진출을 통해 로열티를 받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호주가맹점은 특별히 한국인 점주만을 모집하고 있다"고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크라제 버거 싱가포르 체인점이 입점해 있는 마리나베이샌즈 (Marina Bay Sa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