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퍼시픽 서경배 대표 고속 성장 '휘파람'...해외서도 '쌩쌩'
서경배 아모레 퍼시픽 대표는 요즘 휘파람을 불고 있다.회사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펄펄 날고 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11년 상반기 잠정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조3천43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 증가해 2천415억원, 당기순이익은 3.9% 늘어난 1천844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상반기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유기적 성장과 화장품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 확대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한 1조 1천40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백화점에서의 매출액은 면세 경로 판매 호조 및 ‘설화수’,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럭셔리 브랜드의 견고한 성장에 힘입어 23%나 증가했다.
주요 브랜드 중 설화수는 16% , 아모레퍼시픽 30%, 라네즈 26%, 아이오페 10%의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화장품 사업이 13% 성장한 9천85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해외 시장에서 더 큰 매출 증가를 보였다.
적극적인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매출액이 30%나 증가한 1천55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지역에서만 매출이 전년대비 35% 성장했다.
‘마몽드’의 점포 확대 및 ‘라네즈’ 점당 효율성 개선에 따른 고성장으로 풀이된다.
MC&S 부문 매출은 ‘미쟝센’, ‘려’등 주요 브랜드의 견고한 매출 성장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2천33억원을 기록했다. 미쟝센이 13%, 려 19%, 해피바스 12%, 메디안 17%, 녹차 30%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