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탭 10.1 유럽판매금지 위기
2011-08-10 유성용 기자
9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와 포천 등 영국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네덜란드를 제외한 유럽 전역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의 판매와 마케팅 활동을 중지시켜 달라는 애플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네델란드가 제외된 것은 애플이 네델란드 법원에 별도로 제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법원에 항소할 수 있지만 가처분 결정의 효력은 그동안 지속된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항소 재판은 4주 내 같은 재판부에 의해 심리가 이뤄진다. 지난주 영국에서 출시된 갤럭시탭 10.1은 아이패드 이후 영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태블릿PC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은 이번 판매금지 결정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를 사용하는 삼성전자에 호주의 판매보류 결정 이후 두번째 패배를 안겨준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