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2분기 순익 1조1322억원, 은행권 최고 수준
2011-08-10 임민희 기자
외환은행은 2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분기 순이익(1천986억원) 대비 470.2% 증가한 1조 1천322억원(주당 1,756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상반기 전체 당기순이익은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5천78억원 대비 162.1% 증가한 1조 3천308억원을 시현했다.
외환은행이 2분기에 이처럼 대박을 터트린 것은 현대건설 지분 매각익(세후) 8천756억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해당 매각익을 제외한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9.2% 증가한 2천56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대손충당금전입액은 1분기 대비 22.9% 감소한 1천143억원을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4%에서 1.36%로 개선됐다.
연체율 역시 1.08%에서 0.67%로 하락해 여신건전성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외환은행은 1분기 11.52%에서 2분기 배당 후에도 11.91% 증가한 기본자본비율(Tier I capital)을 바탕으로 견고한 자본적정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또한 2분기에도 외환 시장점유율 45%, 수출 시장점유율 33%, 수입 시장점유율 30%를 각각 기록하며 외국환 및 무역금융 업무에서 시장 우위를 보였다.
한편, 외환은행은 하반기 영업력 강화와 고객 신뢰확보를 위해 이달 중순에 ‘3분기 SMM 개최’와 KEB 재도약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