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 해외 장사 '쏠쏠'..2분기 사상 최대 매출
2011-08-10 유성용 기자
네오위즈게임즈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0일 네오위즈게임즈는 2분기 매출 1천677억원, 영업이익 263억원, 당기순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해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일본 자회사 게임온의 공정가치 재평가에 따른 손실이 반영돼 18%와 8% 각각 감소했다.
해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7% 늘어난 90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회사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섰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에서 급성장하며 북미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있는 '아바'와 동시접속자 270만명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크로스파이어'가 해외 매출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매출은 776억원으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계절적 비수기인 탓에 웹보드게임과 1인칭슈팅(FPS) 게임 매출이 소폭 하락했지만, '피파온라인2', '슬러거' 등 인기 스포츠 게임들이 선방했다.
하반기에는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에이씨티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피망 게임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2분기에도 해외 사업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게임업체로서 면모를 과시하게 됐다"며 "하반기에는 스포츠 게임 등 주요 게임들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작들을 선보여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