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총기사고 "최전방 부대서 피 흘린채 쓰러져"
2011-08-10 박기오기자
강원도 화천의 최전방 부대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육군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10분께 화천군 전방초소에서 GOP 경계근무 중이던 이 모(26) 이병이 피를 흘린 채 쓰러진 것을 김 모(22) 상병이 발견해 민간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김 상병은 "경계근무 도중 총성이 들려 달려갔다. 이미 이 이병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사고 직후 군 헬기를 통해 민간병원으로 이송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이병은 당시 일반전초(GOP) 경계근무에 투입돼 근무 중이었다. 발사된 실탄은 이 이병의 K-2 총기에서 발사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이병은 지난 5월 초 입대 후 지난달 화천 부대로 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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