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소금’ 송강호, “신세경에게 누 안 끼치려 애썼다”
2011-08-10 온라인 뉴스팀
배우 송강호가 후배 배우 신세경을 극찬해 화제다.
송강호는 10일 서울 강남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푸른소금’(감독 이현승)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신세경과 관련 “내가 과연 저 나이 때에 뭘 했나 생각해보면 정말 놀라운 배우”라며 “어떻게 하면 신세경에게 누가 안될까 생각하며 애를 많이 썼다”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송강호는 또 “신세경이라는 배우는 아름다운 외모를 떠나서 내적인 잠재력이 있다. 앞으로 이 배우가 보여줄 팔색조 같은 풍부한 연기 세계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푸른소금’은 정체를 숨기고 암살을 위해 접근한 여자와 또 그런 그녀에게 연민을 느끼고 사랑에 빠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강호는 과거를 숨기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 은퇴한 조직보스 윤두헌 역을 맡았고 신세경은 전직 사격 선수 출신으로 윤두헌(송강호 분)을 감시하기 위해 파견된 조세빈 역을 맡았다. 그녀는 극중 두헌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모습에 마음을 열게 되지만 그를 죽이라는 새로운 임무를 받고 갈등하게 된다.
‘푸른소금’엔 김병서 촬영감독, 신경만 조명감독, 이하준 미술감독, 정두홍 무술감독이 참여했으며 천정명, 이종혁, 김민준 등도 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개봉은 오는 9월 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