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급류에 떠내려가던 어린이 긴급 구조
2011-08-11 오승국 기자
전남 광양의 한 유원지 앞 해상에서 혼자 서핑보트를 타고 있다 급류에 휩쓸려 떠밀려가던 어린이를 해양경찰이 무사히 구조했다.
11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에 따르며 지난 10일 오후 3시께 전남 광양시 진월면 배알도 유원지 앞 해상에서 서핑보트를 타고 놀다 급류에 떠내려가던 장 모(6)군을 아버지 장 모(남.46세.광양)씨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소속 광양해경파출소는 민간자율선과 함께 현장에 급파해 급류에 휩쓸려가던 장 군을 발견, 즉시 구조해 무사히 아버지 장 씨에게 안겼다.
아버지 장 씨는 "가족들과 함께 피서차 유원지를 찾아 휴식을 즐기던 중 아들 장 군이 호기심에 혼자서 서핑보트를 타고 놀다 때마침 지난 집중호우로 섬진강댐 수문 개방에 따른 갑작스런 급류로 인해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며 "신속하게 구조해 준 해경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해경 관계자는 "최절정 휴가철, 전남동부지역 섬과 바다 및 유원지를 찾아 피서를 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물놀이사고 등 위급상황시 언제 어디서나 바다의 생명번호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