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우편물 배달 중 차량 화재 막아
2011-08-11 오승국 기자
우체국 집배원이 차량 화재를 초기에 진화해 큰 사고를 예방했다.
11일 전남지방우정청(청장 김성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 25분경 영암군 삼호읍 용앙리 대불주거단지 진입로에서 배달 업무를 하고 있던 영암우편집중국 박성재(남.42세) 집배원은 주차 중이던 차량에서 불길이 솟는 것을 보고 즉시 우편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119차량이 오기 전 초기 화재진압을 했다.
당시 주변에 다른 차량이 많았고 상가 등이 밀집된 지역이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지역사회의 재난재해 예방 및 사회안전망 역할을 위해 운영 중인 집배원 365봉사단원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즉시 대처함으로써 큰 사고를 예방 할 수 있었다.
영암소방서에서는 초기화재 진압으로 큰 피해를 예방한 박성재 집배원을 직접 찾아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소화기를 전달했다.
박성재 집배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이후에도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집배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박성재 집배원)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