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름값! 아시아나항공 2분기 영업익 '폭삭'
2011-08-11 안재성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이 2분기 매출 성장에도 불구 고유가 탓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1일 올 2분기 매출액 1조3천100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꾸준한 여객 및 화물 수요 증가 덕에 매출액은 전년동기(1조2천287억원) 대비 6.6% 증가했다.
대지진 영향에 따른 일본노선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중국 및 동남아 노선의 활성화로 여객 부문 국제선 수요가 전년동기 대비 3% 이상 늘어났다. 화물부문 역시 꾸준한 환적 및 수출화물 수요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5% 이상 늘어났다.
반면 유가급등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1천385억원) 대비 64.1%나 폭락해 매출액과 대비를 이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유가로 인한 이익 하락은 항공업계 전반적인 문제”라면서 “유류할증료로 보충한다고 해도 실제 유가 상승분의 30%정도밖에 상쇄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분기순이익은 177억원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 차원의 문제로 4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에 비해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안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