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 2분기 선방, 영업익 전년비 112%↑

2011-08-12     김현준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디스플레이 광고와 검색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2분기 매출 1천34억원, 영업이익이 475억원, 당기순이익 389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6.7%, 112.2%, 97.7% 증가한 수치다.

급격히 증가한 영업이익에는 라이코스 매각에 따른 추가 이익분 약 182억원이 반영됐으며, 반영 전 영업이익은 2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7% 증가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광고는 월드컵과 선거 등의 특수효과가 있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31% 성장한 505억원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측은 "일찌감치 PC, 모바일, 디지털 사이니지 등 N스크린을 활용한 '디지털 브랜딩 퍼포먼스 AD' 등 신시장 개척과 꾸준히 향상되어온 광고 플랫폼 경쟁력 때문"이라고 밝혔다.

검색광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한 4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6월부터 시작된 SK컴즈와의 제휴로 인한 CPT(Cost Per Time:정액제) 상품의 회계매출 인식 변경에도, 건강한 유저 쿼리의 지속적인 증가와 자체 CPC(Cost per Click:종량제) 검색 상품, 로컬 검색 상품의 약진에 힘입은 결과다.

다음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앞으로 로컬 비즈니스를 집중 강화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들을 모두 포괄하는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스카이뷰, 로드뷰 등 국내 대표적인 지도 서비스와 맛집, 펜션 등의 실내까지 확인 가능한 스토어뷰를 더욱 고도화시키고, 다양한 광고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사용자들에게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광고주들에게는 다양한 마케팅툴을 제공하는 등 더욱 공격적인 로컬 비즈니스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