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12년만에 임금 동결

2011-08-12     지승민 기자
올해 들어 잇따라 발생한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매일유업이 12년만에 임금을 동결했다.

매일유업은 회사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 노사가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일유업이 임금을 동결하기로 한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12년만이다.

매일유업은 연초 대표상품인 앱솔루트 분유에서 포도상구균이 검출된 데 이어 4월에는 이른바 '포르말린 사료 파동'을 겪는 등 각종 악재가 잇따르면서 40% 안팎이던 분유시장 점유율이 현재 15% 수준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