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위기의식 강조 "최악의 경우 상정해 방안 검토"

2011-08-12     윤주애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12일 '경영리포트' 사내 방송을 통해 “최근의 사태는 미국의 재정위기뿐 아니라 유럽의 재정위기, 중국의 물가불안, 일본의 지진 및 쓰나미의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포스코는 위기 상황을 예측해서 대응하는 시나리오 경영을 해온 전통이 있다"며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 대응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수립하는 컨틴전시 플랜으로 어떤 위기가 닥치더라도 슬기롭게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모두가 다 같이 힘을 모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전세계적으로 철강 시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포스코는 이런 와중에 7월에만 2천400억원의 원가절감을 포함해 연초부터 누적으로 1조원 이상의 원가절감을 했다"고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