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세리머니-손흥민 골 펑펑~ 한일전 설욕 딛고 임수정 사건 재조명

2011-08-14     온라인 뉴스팀

셀틱 기성용이 올 시즌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이후 최근 논란이 됐던 '임수정 사건'을 겨냥한 듯한 세리머니로 주목받고 있다. 기성용이 시즌 2호골을 쏜 가운데 손흥민도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한일전의 설욕을 풀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성용은 셀틱 파크에서 열린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2대1로 앞선 후반 13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셀틱은 기성용과 함께 앤서니 스톡스와 개리 후퍼, 조 레들리, 제임스 포레스트가 연속골을 넣어 던디를 5-1로 격파했다. 이날 차두리는 지난 경기에 이어 결장됐다.

기성용은 골을 넣은 이후 경기장 왼쪽 구석으로 달려가 주먹을 쥐고 복싱 자세를 취했다. 이내 주먹을 휘두르다 코너 플래그를 발로 차며 골 세리머니를 마무리했다.

시청자들은 기성용의 골 세리머니가 ‘임수정 사건’을 겨냥한 것 같다는 입을 모았다.

임수정 사건은 지난달 초 방송된 일본 TBS 방송 ‘불꽃체육회 TV 슛 복싱대결2’에서 우리나라의 대표 미녀 격투기 선수 임수정이 호 장비도 없이 실제 격투기 선수 전력을 가진 한 명을 포함해 3명의 코미디언들과 실전과 같은 격렬한 경기를 펼친 것이 논란이 됐다.

한편 함부르크 SV 소속의 손흥민도 분데스리가 헤르타 BSC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후반 16분 상대 수비수의 공을 가로채 중앙을 돌파한 뒤 골문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시즌 1호 골을 기록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