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라디오 사연 알고 봤더니..1박2일 하차 암시했다?!!
'1박2일'의 기둥 강호동이 라디오 사연을 통해 프로그램 하차를 암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연예계에 따르면 강호동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KBS 라디오 '유영석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에 멤버들을 향한 사연을 보냈다.
이날 강호동은 "못난 형 만나서 소리나 버럭버럭 지르고, 그것이 카리스마라고 믿는 이 어설픈 형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 오늘 폭포특집만 봐도 그렇다. 예능인이 착한 이미지만 선호한다면 그것은 직무유기라고 했지만 착한 이미지 생각보다 몸이 먼저 나쁜 행동을 하고 있는 나를 보며 나는 참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강호동은 "하지만 항상 우리 형제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그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라디오 사연에서 강호동은 "반칙 배신하는 형은 설정이 아니라 실제 내 자신같아 마음이 무겁구나. 더 멋진 형을 만났더라면 내 동생들이 더 훌륭한 방송인이 되지 않았을까 미안한 마음까지 들어. 하지만 동생들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아"라고 강조했다.
강호동은 "종이에 그리면 그림이고, 마음에 그리면 그리움이라고 했던가. 오늘밤도 변함없이 내 동생들을 마음속에서 그려본다. 설악산에서 홀로 외로 호동이가 신청한다. 밤을 잊은 모든 그대들과 함께 듣고 싶다"며 노영심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신청곡으로 결정했다.
강호동의 사연을 비롯, '1박2일' 멤버들의 감동사연은 14일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강호동은 지난 12일 ‘1박2일’ 오프닝 촬영 직전, 취재진에게 하차와 관련한 첫 공식입장을 밝혔다. 강호동은 “오늘 시청자투어 대비 캠프가 있다.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나 강호동은 또 “(1박2일 하차와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다. 제작진과 많은 이야기 중이며 결정되는 즉시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다.(사진=방송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