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리 '할리우드 최고의 스턴트맨' 뽑혀
2007-05-23 뉴스관리자
리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전쟁영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에서 불길에 휩싸인 상황에서 불을 끄기 위해 몸을 던지는 일본 군인 스턴트 연기로 영예를 안았다.
리는 2002년에도 청룽(成龍) 주연의 '러시아워2'에서 청룽 대역으로 활약, 격투 부문에서 최고 스턴트맨을 수상했다.
미국 LA 인근 우드랜드힐스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리는 70년대 후반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라스트 사무라이' '콜래트럴' '러시아워3' 등 50여 편의 할리우드 영화에 스턴트맨으로 활약했고, 스턴트맨이 아닌 일반 배우로도 4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스턴트맨들을 대변하는 기관으로 2001년 발족한 토러스 월드 스턴트 아카데미가 해마다 시상하는 '토러스 월드 스턴트 어워즈'는 영화산업에서 얼굴 없는 연기자들인 스턴트맨의 활약상과 공헌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아카데미의 멤버인 스턴트맨들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격투 ▲화재 스턴트 ▲고공 작업 ▲차량 스턴트 ▲여성 스턴트 ▲충돌 ▲전문 스턴트 ▲스턴트 코디네이션 ▲외국 영화 액션 등 모두 9개 부문에서 최고의 스턴트맨과 스턴트우먼을 뽑는다.
할리우드의 관심도 커 20일 로스앤젤레스 파라마운트 영화사에서 거행된 시상식에는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를 비롯, 제시카 알바, 윌 페럴, 크리스 에번스 등 스타들이 참석했으며 버트 레이널즈와 여배우 지니 에퍼가 토러스 평생공로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