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낙마순간 공개, "나 아니었으면 크게 다쳤어~"
2011-08-14 온라인 뉴스팀
지난 주에 있었던 배우 최민수의 낙마 순간 사진이 화제다.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 에서 흑사초롱의 수장 ‘천(天)주’ 역을 맡고 있는 배우 최민수가 지난 주 촬영 중 순간 낙마하는 아찔 했던 순간이 공개됐다.
'무사 백동수' 12회 촬영에서 ‘천(天)주’가 위기에 몰린 ‘사도세자’ (오만석 분) 일행에게 화살을 겨누는 자객들에게 말을 타고 달리며 검을 투척하는 장면이었다.
최민수가 ‘액션’ 싸인과 함께 말과 함께 질주하며 한 손으로 칼을 던지는 순간, 갑자기 말이 고개를 돌리며 방향을 틀어 무게중심을 잃고 말았다. 순간 말에서 떨어진 최민수는 땅으로 손을 뻗어 회전 낙법으로 몸을 굴려 다행히 큰 사고를 모면했다.
이날 최민수는 놀란 연출 스태프들에게 연신 “괜찮아, 괜찮아”하며 툭툭 털고 일어나 바로 재촬영을 하자고 요구했다. 하지만 스태프들은 혹시 모를 부상에 대비해 현장에서 물리치료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재촬영에 임했다.
최민수는 “다행히 다친 곳이 없어 지금은 괜찮지만, 순간 상황은 아찔했다. 가파른 언덕 밑을 향해 전력으로 달려가며 한 손으로 칼을 던지는 상황이라 무게 중심이 앞에 있는데, 순간 말이 고개를 틀며 방향을 바꾸자 달리 방법이 없었다. 말에서 떨어지는 순간, 몸을 굴렸는데 그 동안 수많은 액션씬을 찍으며 나도 모르게 몸에 베인 동작이 취해진 것 같다. 아마 경험이 적은 사람이었다면 크게 다쳤을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라며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