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슬로시티 ‘슬로푸드 체험관’ 조성

2011-08-16     오승국 기자

슬로시티 청산도에 전통 방식으로 음식을 조리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슬로푸드 체험관’이 조성된다. 슬로시티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슬로푸드 체험관은 사업비 10억원이 투자되고 폐교가 된 청산중학교 동분교 건물과 관사를 리모델링해 올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청산도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활용해 차린 청산도 밥상인 로컬푸드를 계승․발전시키고 늘어나는 관광객들에게 슬로푸드를 제공해 먹는 즐거움을 주게 되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광객에게 체험거리를 제공할 목적으로 슬로푸드 체험관을 운영해 부족한 숙박시설 및 음식점 수요를 충족시키게 된다.



이와 함께 완도군은 슬로시티 청산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다양한 주민협의체가 동아리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던 것을 하나로 묶어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올해 전남형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청산도 주민들로 구성된 슬로시티 청산도추진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슬로시티 청산도 영농조합법인을 결성해 취약계층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 일자리와 사회적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회적기업 운영을 위해 생태문화관광해설가 양성 및 고유음식(슬로푸드)상품화, 주민밴드단, 체험운영자 발굴 등의 맞춤형 교육을 2년간 실시하면서 사회적기업을 준비해왔다.


앞으로 ‘슬로푸드 체험관’을 거점으로 청산도의 인적․물적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외부 방문객 맞이 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산도는 슬로시티라는 관광상품을 기반으로 사회적기업을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증대로 연결되는 농어촌 관광의 표준모델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 대한 단순 일자리 창출에서 그치지 않고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해 주민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일정기간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