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이슬람 비하 사과 "아랍복장으로 출연자 위협~"

2011-08-16     온라인 뉴스팀

이슬람 비하 논란에 휩싸인 SBS `스타킹` 이 공식 사과했다.

제작진은 15일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지난주(13일) `스타킹` 방송 내용 중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18세 소녀, 루비의 꿈`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종교와 전통을 비하한 것처럼 비칠 수 있게 표현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출연자의 노래에 대한 열망을 부각하려는 의도였을 뿐, 결코 이슬람 문화를 비하할 의도가 없었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제작함에서 타문화, 종교에 대해 더욱 사려 깊게 접근해 잘못된 표현이나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특히 유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된 방송은 전통 아랍 복장을 입은 남성이 총으로 출연자를 위협하는 장면이 연출돼 `현지인을 테러리스트에 비유했다`는 지적과 이슬람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의 사진으로 웃음을 유도하기도 해 비판이 일었다. (사진=S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