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파리크라상 직원 불법 영업행위 경찰 조사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의 계열사를 보유한 SPC그룹이 경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6일 SPC그룹이 가맹점과의 돈 거래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해 서울 한남동 본사와 역삼동 파리크라상 사옥을 압수수색, 회계자료 등을 제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회사 직원이 수억원대의 배임 혐의가 있다는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은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고 위법성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SPC그룹이 범죄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이번 수사결과에 따라 치명적인 타격이 예고되고 있다.

SPC그룹은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샤니 삼립식품등의 계열사를 둔 식품 전문기업으로 전국에 2천700개의 가맹점을 두고 올해 3조3천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한편 SPC그룹 관계자는 경찰의 압수수색과 배임 혐의 등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