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사 첫 LTE폰, SK텔레콤 단독 출시"

2011-08-17     김현준 기자
국내 첫 4G(4세대)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이 SK텔레콤을 통해 단독 출시될 전망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주요 제조사들의 국내 첫 4G(4세대)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이 SK텔레콤을 통해 단독 출시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부터 국내 3사와 각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LTE폰을 기획해왔다. 현재 티맵(T-map), 티스토어(T-store), 홉핀(Hoppin) 등 핵심 서비스의 최적화 작업이 이미 완료된 상황이며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태블릿PC를 포함해 6~7종 이상의 LTE 제품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과 LG, HTC, 팬택의 LTE 모델이 SK텔레콤의 망 연동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모두 1.5㎓ 듀얼코어 프로세서, 4.5인치 화면,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국내 주요 제조사들이 SK텔레콤을 통해 LTE폰을 내놓기로 한 것은 2G망에 비해 3G망 기반의 LTE폰 개발이 더 수월하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 모델은 이르면 10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SKT 단독 출시모델보다 더 뛰어난 사양의 LTE폰을 10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공용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