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수익률 하락세도 자금 유입은 지속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 불안으로 국내 증시가 혼란에 빠지면서 국내 펀드시장 수익률이 하락했는데도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2일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주간 3.93%의 손실을 기록했다.
일반 주식형펀드는 3.77% 하락했고 연초 이후 수익률 또한 10.49% 낙폭을 보였다.
중소형 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30%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배당주식펀드는 3.57%내려 앉았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 역시 -4.87%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400여개의 국내주식펀드(ETF 포함)가 3% 이상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의 폭락으로 레버리지인덱스 펀드들이 주간 펀드 수익률 최하위에 머물렀다.
개별 펀드로는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가 2.64% 수익률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 (주식)이 2.41%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미래에셋맵스 TIGE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는 -9.68%로 가장 낮은 주간 성과를 보였으며 삼성KODEX 레버리지 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 또한 -9.62%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2주 연속 하락했고 월초 이후 -15.88%의 평균 수익률를 기록한 가운데 해당 상품은 이달 들어 31.68% 급락하면서 가장 낮은 성과를 보였다.
최근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펀드의 자금 유입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펀드는 8월 초부터 지난 16일까지 1조6천166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펀드별로는 교보악사파워인덱스파생상품 1-A에 가장 많은 1천780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래에셋디스커버리 3(주식) 종류A에서는 111억원이 빠져나가면서 자금 유출 1위를 기록했다.
한편 해외주식형펀드는 월초 후 마이너스 11.17%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달 들어 4천74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