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모닝·신차 UB, 국제환경인증 획득
2011-08-18 안재성 기자
기아자동차는 K5(수출명 옵티마)와 모닝(수출명 피칸토), 소형 신차 UB(프로젝트명, 수출명 리오)가 국제 인증기관인 독일 튀브노르트(TUV NORD)로부터 전과정 환경성 평가(LCA)에 대한 환경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기아차는 2008년 한국차 최초로 유럽 전략차종인 씨드(cee'd)가 국제 환경인증을 획득했고, 2010년에는 스포티지, 쏘울, 벤가가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모두 7개 차종이 같은 국제 환경인증을 얻게 됐다.
국제 환경인증은 친환경설계(DfE, ISO 14062)와 전과정 환경성 평가(LCA, ISO 14040s)로 나뉘어 있으며, 전과정 환경성 평가는 재료 획득에서부터 제조, 사용 및 폐기 단계의 투입물과 배출물을 정량화해 잠재적인 환경영향에 대해 평가한다.
기아차는 신차 개발 단계부터 친환경 체크시트를 통한 자가점검, 설계단계에서 3D도면을 통한 재활용 가능성 검증, 개발과정 중 차량 해체를 통한 친환경성 재확인 등 개발에서 폐차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UB와 K5는 하반기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이번 인증 획득이 환경을 중시하는 유럽시장에서 친환경 브랜드로서 기아차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