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한도전 인기 "무도, 1박2일은 한국의 풍경 볼 수 있어~"

2011-08-18     온라인 뉴스팀

북한에서도 무한도전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북한의 평양 등에서도 ‘무한도전’과 ‘1박2일’등 남한의 예능프로그램이 인기라고 전해졌다.


18일 열린 남북물류포럼 간담회에서 이주철 KBS 연구원은 “탈북자 증언에 따른 북한의 상위층에서 오히려 남한의 영상물 시청을 더 적극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수도권을 대상으로 송출되는 전파가 천안․당진까지 도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휴전선 근방에서 보내는 전파가 평양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고 평양, 함흥 이남 지역의 주민들은 남한의 TV방송을 직접 수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을 말을 인용한 매체는 이 프로그램들이 "한국의 풍경을 볼 수 있고, 정말 갔다 온 것처럼 많은 것들을 자세하게 볼 수 있어서 1박2일의 인기가 좋다. 여행이라고는 생각조차 하기 힘든 북한의 상황에 대한 위안을 삼을 수 있다”며 “무한도전은 어떤 힘든 일이든지 도전하고 하다 보면 할 수 있다는 정신을 깃들 수 있게 만들어 준다고 해서 사람들이 좋아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고 전했다. (사진=MBC 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