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모기유충 잡는 미꾸라지 방류
2011-08-19 노광배 기자
고창군(군수 이강수)은 친환경 방역사업의 일환으로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로 인한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18일 아산면 인천강에 모기유충의 천적인 미꾸라지 1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미꾸라지 방류에는 서권열 고창군 부군수와 보건소 직원 10여명이 참여해 아산면 용계리 인천강 지류에서 실시했다.
미꾸라지 방류사업은 2009년부터 친환경 모기유충구제를 위해 매년 13만여 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2010년에 미꾸라지를 방류했던 고창읍성 내 연못에 대한 모기유충 개체 수 조사결과 미꾸라지 방류 전과 방류 1개월 후의 개체수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하루에 모기유충 1천100마리 정도를 잡아먹어 모기발생을 억제하는 효과와 하천바닥을 파고 들어가는 습성이 있어 산소가 부족하기 쉬운 하천에 산소를 공급해 수질을 개선하는 역할도 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창군 보건소에서는 친환경 방역사업의 일환으로 미꾸라지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모기의 개체수를 감소시킬 계획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