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협회 한예슬 관련 성명 "촬영거부는 생존권을 위한 절규였다!!"
2011-08-19 온라인 뉴스팀
방송연기자협회가 한예슬 사건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
연기자협회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한예슬 사건을 통해 드라마 제작환경의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하루 24시간을 대기하고 밤샘 촬영을 해도 괜찮다는 잘못된 관행과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는 암묵적인 강요"에 대해 지적했다.
협회는 “수 차례에 걸쳐 제작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끝내 외면하고 살인적인 촬영 일정을 강요한 방송사와 제작사의 책임을 분명히 따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방송사·제작사·연기자가 함께하는 ‘제작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위원회’의 구성과 ‘표준출연계약서’, '낮은 외주제작비의 현실화', '연기자·스태프간의 촬영 일정 조정' 등을 요구했다.
협회는 특히 한예슬의 촬영 거부를 ‘생존을 위한 절규’라고 규정하고, 이는 고질적인 방송제작 환경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히며 “연기자들로 하여금 더 나은 제작 환경에서 오직 연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잘못된 제작관행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