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놀이공원 성황, 암표까지 등장
2011-08-20 온라인 뉴스팀
이 방송에 따르면 밤마다 전등을 환하게 밝힌 개선청년공원의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서 많은 사람이 방문한다는 것이다.
수십 미터 공중에서 자유낙하하는 자이로드롭과 바이킹 등 한국의 유명 테마파크와 비슷한 놀이공원인 개선청년공원은 지난 4월부터 북한 주민들에게 개방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공원 이용은 직장, 학생 등 단체 별로 입장할 수 있고 입장료는 300원.
그러나 최근 개선공원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주목받으면서 개별적으로 오는 손님들이 많아지자 이들을 위한 암표(1장에 약 3천원)까지 거래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얼마 전 개선공원을 방문한 한 중국인은 "평양의 다른 곳은 밤이 되면 캄캄했지만 이 공원만큼은 갖가지 불 장식과 네온등이 깜박거려 마치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중국인은 평양 주민으로부터 "심각한 전력난에도 북한이 공원을 환하게 꾸민 것은 후계자 김정은의 각별한 취향 때문"이라는 사실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