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사실상 첫 노조설립

2011-08-22     안재성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에 복수노조 허용 이후 처음으로 노조가 출범했다. 르노삼성차에서 사실상 첫 노조여서 앞으로의 활동이 주목된다.

22일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동자 100여명은 21일 부산 범일동 노동복지회관에서 노동조합 출범식을 가졌다. 노조에 가입한 조합원은 모두 200여명으로 알려졌다.

이날 출범식은 노조 경과보고, 지회 규칙제정, 임원선출, 대의원선출 순으로 진행됐으며 조합원들은 노조 설립을 마친 뒤 곧바로 금속노조에 가입하고 산별노조 지회로 인정받았다.

이로써 국내 완성차 7개사의 노조가 모두 산별노조인 금속노조 소속이 됐다. 국내 완성차 7개사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대우버스, 르노삼성자동차다.

노조는 22일부터 생산직 노동자를 상대로 본격적으로 노조 가입원서를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