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네슬레 제치고 커피믹스 시장 2위

2011-08-23     지승민 기자
남양유업(대표 김웅)이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한 지 6개월 만에 네슬레를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라섰다.

23일 시장조사기관인 AC닐슨의 상반기 커피믹스 시장 분석결과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 6월 대형마트 커피믹스 판매점유율 11.3%를 기록하면서 9.7%에 그친 한국네슬레를 제치고 동서식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동서식품은 77.1%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남양유업 성장경 총괄전무는 "거의 25년간 이어져온 커피믹스 시장의 양강 구도가 깨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네슬레는 1987년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한 이후 줄곧 동서식품과 양강 구도를 형성해왔다.

남양유업은 작년 12월 무지방 우유를 넣은 커피믹스 제품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출시하면서 커피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올해 말까지 시장 점유율 20%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