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택배, 소비자 불만 챔피언 '불명예'
2011-08-23 안재성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작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접수된 택배 관련 피해신고 239건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 택배의뢰 건수 1천만건당 경동택배가 7.75건으로 최다였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동부익스프레스(6.57건), KGB택배(4.62건), KG옐로우캡(2.16건), 한진(2.10건) 순이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배송 도중 운송물의 훼손ㆍ파손 사례가 전체의 52.7%(126건)로 가장 많았고, 분실 38.5%(92건), 부당요금 2.5%(6건)였다.
피해보상처리율이 가장 높은 택배사는 CJ GLS로 100% 보상해줬으며 KGB택배(88.9%), 현대로지엠(85.0%), 대한통운(69.6%)이 뒤를 이었다. 경동택배는 피해보상처리율이 38.7%로 최하위 수준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택배운송물이 훼손되지 않도록 택배 운송에 적합하게 포장하고 물품 가액을 운송장에 기재해 분실 등 피해발생 시 손해배상의 근거를 마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