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하반기 김철하 효과 나타날까?

2011-08-25     지승민 기자

지난 5월 새 수장을 맞이한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이 바이오사업의 순항등 새로운 성장기반 확보로  주가 상승의 모멘텀을 맞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올 하반기 곡물가격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마진개선및 중국 등 신흥국 의 육류소비량 증가로 바이오 사업부문 호실적이 예상됨에 따라 이익 모멘텀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바이오사업은 연간 20%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 매출 3조원,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달성해 CJ제일제당의 중장기 목표인 연결기준 매출 15조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2013년 메티오닌 생산 개시 및 해외 식품회사 인수합병 등 세계 식품 및 바이오 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투자가 꾸준히 진행 중인 점으로 볼 때 장기 성장성도 밝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미래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내수기업의로서의 성장한계를 극복함과 동시에 종합식품 및 바이로 소재기업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기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옥수수가격 급등과 중국 돼지 사육수 증가로 인해 사료첨가제인 라이신의 판매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과 곡물가격의 하락, 제품가격 인상의 요인들은 올해 3월 이후 음식료업종지수가 꾸준한 상승을 이어가는데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주가는 이 달 들어 3.73% 상승했다.

바이오사업부문장 출신인 김철하 사장이 취임하면서 바이오 부문에대한 기대감을 한층 키우고 있는 것이다.

김 사장은 1977년 대상(당시 미원)에 입사해 30년간 근무하다 2007년 CJ제일제당으로 자리를 옮긴 후 2009년 2009년 바이오 부사장을 거쳐 2010년 11월 총괄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역대 CJ제일제당 CEO 중 최초의 ‘R&D기술전문가’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지승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