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재정 공시 통해 투명 행정 실현한다

2011-08-24     오승국 기자

진도군은 작년 한 해 동안의 예산집행 등 구정전반에 걸친 재정운영결과를 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 진도군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방재정공시는 재정운영결과에 대한 지역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주민에 의한 자율통제를 통해 건전하고 투명한 재정운영에 기여하는 제도다.군은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누구나 알아보기 쉽도록 재정운영 결과를 서식과 그래프 등을 이용해 타 자치단체와 비교 분석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이번 공시에는 2010 회계연도 세입·세출예산의 집행상황, 지방채·일시차입금 등 현제 채무액, 기금운용현황, 공유재산의 증감액 등 진도군 재정 운용 상황이 모두 담겨 있다.


진도군의 재정공시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한해 살림규모는 3,450억원으로 이 중 자체수입(지방세와 세외수입)은 1,216억원이며, 군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22만1천원으로 나타났다.


교부세와 보조금 등 중앙정부 의존재원은 2천233억원으로 살림 규모의 64.7%로 전국 자치구 평균 보다 21억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유재산은 총 1천376억원 규모이다.


특히 전체 수입 중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차지하는 재정자립도는 17.1%(전국평균 52.5%)이며, 자체수입에 교부세와 재정보전금을 더한 재정자주도는 56.9%(전국평균 76.1%)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자세한 공시 내용은 오는 9월 초순 부터 진도군 홈페이지(www.jindo.go.kr)를 통해 내용을 열람할 수 있으며, 공시내용은 1년 동안 공개된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2010년 진도군 지방재정공시의 전반적인 상황으로 볼 때 앞으로 자주 재정권 확보를 위해 세수 증대 등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효율적 세출집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부터 시행된 지방재정공시는 전년도 재정운용상황, 주민 관심사항과 주민숙원사업 등을 지방재정공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알려주는 제도이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